전세사기 피해는 뉴스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닙니다. 저 역시 작년에 전세 계약을 진행하면서 사기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었습니다. 이 글에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세사기를 피할 수 있었던 핵심 팁 5가지를 소개합니다.
1. 등기부등본은 계약 전날 한 번 더 확인
제가 계약을 준비하던 집은 처음 방문했을 때 근저당권이 없었습니다. 하지만 계약 하루 전날 다시 등기부등본을 떼보니, 갑자기 2억 원 규모의 근저당권이 잡혀 있었습니다. 만약 확인하지 않았다면,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수도 있었죠.
전세 계약 전에는 최소 2~3회 이상 등기부등본을 확인해야 하며, 반드시 계약 직전 시점 기준으로 최신 등본을 확인해야 합니다.
2.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은 필수
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, 저는 곧바로 HUG(주택도시보증공사)의 보증보험에 가입했습니다. 보증금 1억 원 기준 연 20~25만 원 수준의 보험료로, 혹시 모를 집주인의 미반환 사태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.
보증보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. 특히 무자력자나 갭투자 집주인이 많은 요즘 같은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.
3. 확정일자보다 전입신고 먼저
전세 계약을 마친 후,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부여는 우선변제권을 위한 핵심 절차입니다. 헷갈릴 수 있지만, 전입신고를 먼저 하고, 그 후에 확정일자를 받는 순서가 맞습니다.
제가 직접 주민센터에 방문했을 때 직원분께서도 순서를 강조해주셨고, 잘못된 순서로 진행할 경우 우선변제권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 주셨습니다.
4. 집주인 신용 상태는 반드시 체크
법적으로 집주인의 세금 체납 여부나 금융 상태를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. 하지만 저는 중개인을 통해 간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, 주변 세입자들의 평판도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.
실제로 제가 보려던 한 집은 이웃들이 "이 집은 세입자가 자주 바뀐다"는 말을 했고, 결국 해당 집은 계약하지 않았습니다. 계약 전에 주변 환경과 평판도 반드시 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.
5. 계약서 작성 시 특약사항은 최대한 구체적으로
전세 계약서를 쓸 때, 특약사항을 최대한 명확히 기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저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삽입했습니다:
- “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지체 없이 가능함”
- “계약 당일 기준 등기부등본에 근저당권 추가 발생 시 계약 무효”
- “집주인의 세금 체납 사실 발생 시 임차인에게 즉시 통지”
이러한 조건들이 계약서에 명시돼 있었기에, 나중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생긴 것입니다.
마무리하며 – 전세 계약은 경험이 곧 자산입니다
전세사기 피해는 실제로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입니다. 저 역시 작은 실수 하나로 큰 손해를 볼 뻔했고, 그 이후로 매 계약마다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.
이 글이 전세 계약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, 제가 직접 경험하며 체득한 팁들이기에 실행 가능성과 현실성이 높습니다.
📌 전세 계약 체크리스트 PDF로 받아보실 분은 댓글로 남겨주세요.
앞으로도 제가 직접 겪은 재테크, 절세, 생활 금융 팁들을 꾸준히 공유드릴 예정입니다.